1996-10-09 입력
운경재단 주최 선현유적지 순례...
서원 종가댁 등 선현유적지를 답사하는 운경재단 제36차 '선현유적지 순례' 행사가 지난 6일 노인 주부 등 약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밀양 에서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김종직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예림서원과 여주 이씨문 중의 유적지인 월연정을 방문, 선현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참가비없이 연4회 치러지는 이 행사는 조상들의 학덕과 정신세계를 접함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지난 88년 처음 실시됐다. 방문지역과 관계된 학계권위자와 문중인사들이 현지에서 직접 안내강의를 하기 때문에 가문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히 깨우치려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운경재단 관계자는 "할아버지와 함께 나오는 손자 등 청소년들의 참가 또한 늘고 있다" 며 "밀양 영남루 등 주변명소들도 둘러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영남일보 (1996년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