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권 운경재단 사무국장, 이승율 청도군수, 곽재훈 운경재단 상임이사. 청도군 제공)
재단법인 운경재단(이사장 곽동환)은 이달 25일 청도군(군수 이승율)을 방문해 인재육성장학금과 노인복지기금으로 각 1억원씩 2억원을 기부했다. 재단설립자인 운경 곽예순 박사는 1952년 대구에서 곽병원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1983년 개인 소유인 전 재산을 운경재단에 기증했다. 의사인 그는 무료진료는 물론 1964년 새마을사업을 발족하는 등 봉사활동과 장학금 지원, 노인복지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를 했다. 평생 모은 30억원 상당의 전 재산을 새마을사업에 쓰도록 선뜻 내놓은 곽 박사는 사회 환원 차원으로 낙후된 환경시설, 전기가설공사, 마을 진입로 확장`포장, 마을회관 및 창고 건립 등 새마을운동 영속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이웃돕기에 늘 앞장섰다. 곽 박사의 손자인 곽재훈 운경재단 상임이사는 "할아버지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헌신적인 사회봉사 정신을 후세에도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번에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곽동환 이사장 부친의 뜻을 받들어 새마을 발상지 정신 계승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매일신문 2018. 1. 30. 노진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