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노무 형태의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전국 최초로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운경재단 대구중구시니어클럽(관장 권병현)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전문 합창단 '운경 遊(유)앙상블' 단원을 모집한다.
'운경 遊(유)앙상블'은 '음악도시 대구, 공연도시 대구'라는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노인일자리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시니어를 중심으로 전문 합창단을 구성하고 공연하면서 활동비를 지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국 처음이다.
전문 합창단을 구성하는 만큼, 성악을 전공했거나 5년 이상 합창단 및 가곡교실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어르신으로 모집 대상을 제한한다.
이런 조건을 갖출 경우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닌 만 60세 이상 대구시민 남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접수 및 면접 후 오디션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모집기간은 2월 1~15일이며, 오디션은 2월 16일 진행한다. 오디션 곡은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 중 1곡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악보는 개별 지참해야 한다.
'운경 遊(유)앙상블' 단원들은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박영호 지휘자의 지도로 주 2회 가곡, 민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합창곡을 연습하고,
정기연주회와 각종 위문 공연, 버스킹 등의 공연활동을 진행하며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권병현 대구중구시니어클럽 관장은
"운경 遊(유)앙상블은 합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들이 갖고 있는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제시할 것"이라며,
"액티브 시니어들이 일상생활 속에 예술을 더하고, 이웃과 함께 문화를 나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접수 및 문의는 대구중구시니어클럽 053)422-19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