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추위에도 식지않는 이웃사랑"...곽병원, 5년째 경로잔치
IMF파동으로 인한 인심이 날로 각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곽병원 노인주간 보호센터가 경산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경로잔치를 베풀어 세 밑을 훈훈하게 했다. 곽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소장 이성애)는 12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혼자 살거나 생활이 어려운 65세이상 할아버지 할머니 8백여명을 초청, 제5회 사랑나눔 큰잔치를 베풀고 식사와 선물을 전했다. 이날사랑나눔 큰 잔치에는 곽예순 운경재단 이사장, 최희욱 경산시장, 박병열 경산경찰서장 등 시내 각급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지난 93년부터 해마다 5백~8백여만원씩을 들여 경로잔치를 배풀어온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이번 행사를 더욱 알차게 치르기 위해 민요가수 정주리. 송경아씨와 가수 최상찬씨 등 연예인 20여명을 출연시켜 흥을 돋우었다.
영남일보 정경열 기자 (1997년12월13일) |